[비즈니스포스트] KCC가 반도체를 보호하는 유기소재 제품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KCC는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KCC안성공장에 반도체 봉지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 정몽진 KCC 대표이사 사장이 KCC안성공장에 신설한 EMC 생산라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CC > |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정재훈 KCC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KCC안성공장에 신설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이다. 한 해 생산능력은 2400여 톤 규모다. KCC는 이에 따라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8천 톤 규모)과 함께 한 해 EMC 1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를 바탕으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다. 휴대폰,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과 산업용 장비,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에 신설한 EMC 생산라인을 통해 인공지능, 전기차 등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분야 소재시장을 공략하겠다”며 “KCC는 EMC 등 첨단소재사업 핵심기술 확보에 힘써 글로벌 응용소재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