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법원,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긴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전 직원에 징역형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7-11 17:00: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전 직원 등 5명이 징역형을 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이날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세메스 전 연구원 A씨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 원을 선고했다.
 
법원, 반도체 기술 중국에 넘긴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 전 직원에 징역형
▲ 법원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중국으로 빼돌린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전 직원 등 5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또한 법원은 A씨가 세메스에서 퇴직한 뒤 2019년 설립한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법인에도 벌금 10억 원을 부과했다.

A씨는 세메스에서 퇴직해 별도 법인을 차린 뒤 세메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 핵심도면을 2021년 6월 협력사 대표로부터 부정 취득한 뒤 브로커를 통해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초임계 반도체 세정장비는 인산 약액 등으로 20나노 이하의 메모리 반도체 집적회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웨이퍼를 세정한 뒤 초임계 상태(임계 이상의 고온·고압의 물질의 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웨이퍼를 건조하는 장비다.

기판 손상을 최소화해 초미세 반도체의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세메스를 제외하면 일본 기업 한 곳만 구현 가능하다.

재판부는 범행에 가담한 기술유출 브로커와 세메스 협력업체 대표 등 4명에게 징역 2~4년씩을 선고하고 이들에게 각각 벌금 300만 원~3억 원을 내라고 판결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세메스 협력회사 직원 1명에게는 수사협조와 범행자백 등을 참작해 징역형을 내리되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에서 기술 유출 및 부정 사용된 자료들은 세메스가 다년간 연구하고 개발해 얻어낸 성과이고 일부는 국가 핵심기술로 평가된다”며 “이와 같은 범죄를 가볍게 처벌하면 해외경쟁업체가 한국 기술을 손쉽게 탈취하는 것을 막지 못할 수 있어 엄벌에 처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이재용회장 승진하는 날도 기자들이 공익신고제보자 말은 아에 듣지도 않고 무시했지. 용서협력? 강상현개세대교수 2019년 방통위국감위증이다. 삼성연세대비리십년이다. 말해도 신경안쓰고 횡설수설 기사 쓴 삼성불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놈 기자협회자문위원장하는 대한변협전회장 김만배지. 준법공익지랄하네 갈등조정가? 권경애같은 한상혁이찬희유재우차미경남경호변호사도 벌금내라. 언론자유지랄하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 부산지검 진정 327호, 중앙지검 진정 989호 김   (2023-07-11 19:5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