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3-06-30 17: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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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56%) 상승한 2564.28에 거래를 마쳤다.
▲ 30일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2540선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완화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했다”며 “금리 급등에 따른 달러 강세로 외국인투자자 매도폭이 확대되며 하락전환 했으나 중국증시 상승전환 등에 따른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돼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투자자가 홀로 20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1623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67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난 가운데 전기가스(2.4%), 운수장비(2.0%), 기계(1.6%), 유통업(1.3%)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2.91%), 현대차(0.98%) 등 자동차주 주가가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55%), LG화학(1.06%), 삼성SDI90.60%), 포스코(POSCO)홀딩스(0.13%) 등 주가도 올랐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86%), 삼성전자우(-1.65%)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3%)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75%) 높은 868.24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 혼조세 등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장 초반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제약주 강세 등으로 상승 전환해 장을 마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33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도 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힘을 더했다. 기관투자자는 4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4.2%), 일반전기전자(2.2%), 운송장비부품(1.9%)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32%), 에코프로(5.60%), 엘앤에프(2.10%) 등 2차전지 관련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HLB(3.17%), 셀트리온제약(0.13%), 케어젠(3.80%) 등 제약주 주가도 올랐다. 케어젠은 이날 주가 강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4.72%)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펄어비스(-0.38%)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