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내려 2550을 겨우 지켰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이어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7포인트(0.55%) 내린 2550.0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장중 2570선까지 올랐으나 장 중반 들어 하락 전환한 뒤 하락세를 키웠다.
▲ 2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해 2550선을 겨우 지켰다. |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대형 반도체 관련주 호실적 영향으로 전지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긴축우려에 따라 외국인투자자가 매도 전환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180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29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31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비금속(-2.9%), 통신업(-2.8%), 건설업(-2.6%), 음식료(-2.4%)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66%), 삼성SDI(1.22%)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0.55%), 삼성바이오로직스(0.81%) 등 주가도 올랐다.
삼성전자(-0.41%) 주가는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상승흐름을 나타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전날과 같다.
LG화학(-0.30%), 현대차(-0.73%), 기아(-0.46%), 포스코(POSCO)홀딩스(-0.51%) 등 5개 종목 주가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0.60%) 내린 861.79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 상승 마감 영향으로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긴축우려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투자자가 50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7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3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컨텐츠(-2.8%), 방송서비스(-2.5%), 컴퓨터서비스(-2.5%)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2.0%), 셀트리온헬스케어(0.77%), JYP엔터테인먼트(1.88%) 등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82%), 엘앤에프(-0.42%), HLB(-0.79%), 펄어비스(-2.40%), 셀트리온제약(-0.65%), 카카오게임즈(-1.61%)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