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엔비디아 AMD 주가 하락, 미국정부 대중국 AI 반도체 규제 가능성에 영향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6-28 11:5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중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판매를 통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장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AMD 주가 모두 27일 장외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AMD 주가 하락, 미국정부 대중국 AI 반도체 규제 가능성에 영향
▲ 미국 정부가 중국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엔비디아와 AMD 주식의 시간 외 주가가 하락했다. 사진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HGX H100 모델의 모습. <연합뉴스>

엔비디아 주가는 27일 종가인 418.76달러에서 3.01% 떨어진 40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MD 주가 또한 110.39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보다 2.70% 하락한 107.69달러에 사고팔리는 중이다.

마켓워치는 두 기업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로 미국 정부가 중국에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통제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가 이르면 7월 초부터 인공지능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는 기업에 특별 허가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엔비디아와 AMD를 겨냥한 추가 규제 조치로 해석된다.

두 기업은 이미 미국 규제로 첨단 미세공정을 활용하는 A100과 H100 등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공정 기술력을 낮춘 모델을 중국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추가 조치가 도입되면 이러한 제품 역시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2년에도 중국과 러시아에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을 통제하는 미국 정부의 정책으로 4억 달러(약 5217억8200만 원)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겪었다.

엔비디아와 AMD 모두 2023년에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세에 힘을 받았지만 중국을 겨냥한 추가 수출 통제라는 악재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마켓워치는 슈퍼마이크로와 인텔 등 다른 반도체기업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