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억 원대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고덕강일지구 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2차 사전예약 접수 결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 3억 원대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고덕강일지구 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이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서울주택도시공사> |
이번 사전예약에는 전용 49㎡(471가구)에 모두 6681명이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청년특별공급이 88세대 모집에 4967명이 몰려 5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은 236가구 모집에 1145명이 지원해 5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은 147가구 모집에 569명이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덕강일 3단지는 모두 1305세대로 미사한강공원, 고덕생태공원 등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또 단지 300m 이내 강빛초등학교, 강빛중학교 및 병설유치원이 있다.
일반공급 접수는 28일 오전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일반공급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저축가입자 가운데 소득·자산요건을 만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득기준은 4인 762만원 이하, 자산기준은 3억7900만원 이하다.
입주자저축 가입 후 1년, 월 약정납입금 12회 이상 납입한 자는 우선공급(1순위)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를 할 수 있다. SH공사는 강남구 개포동 SH공사 1층에서 현장 접수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 예정일은 7월12일이다.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한 뒤 입주자를 최종 확정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에서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의 소유권은 분양받은 개인이 취득하는 주택유형이다. 주택의 가격상승에 땅값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토지와 건물로 구성된 주택의 소유권을 분리해 저렴하게 주택공급을 할 수 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40년 동안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