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이 카카오뱅크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도 상향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카카오뱅크는 원화대출의 성장세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며 목표주가를 2만7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3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높였다.
▲ 대신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
카카오뱅크 주식은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2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에만 원화대출이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CIR이 30% 후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CIR은 총영업이익에서 판관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CIR이 낮아짐에 따라 금리경쟁력이 상승해 다시 대출이 성장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증가율을 각각 33.7%, 43.9%로 잡으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순이익이 이만큼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금융주는 현재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조1090억 원의 이자이익과 497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각각 17.73%, 40.79% 늘어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