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레고켐바이오가 미국에서 항암 신약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레고켐바이오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LCB84’의 임상1상과 2상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 레고켐바이오가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 신약 임상시험 1상과 2상 승인을 획득했다. |
임상1상은 LCB84 단일제제 투여군과 LCB84 및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투여군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단일제제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해서 임상2상에는 얼마만큼의 약품을 투여할지 용량을 정하는 목적이다.
임상2상에서는 특정 종양 유형에서 LCB84 단일제제 및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예비 효능을 평가한다.
항체약물접합체는 표적과 결합하는 항체에 약물을 실어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레고캠바이오는 지난 5월23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1달 만에 승인을 받았다.
임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방암과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 약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임상시험기간은 승인일로부터 대략 60개월로 예상 종료일은 2028년 6월30일이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를 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