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전면 개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필요없다는 의견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6월20일(현지시각) 파리의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 에프(F)'에서 열린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21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1.6%, 부정평가는 56.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7일 발표)보다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56.3%, 부정평가가 43.3%로 두 응답의 차이는 13.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67.3%, 경기·인천 60.2%, 강원·제주 59.2%, 대전·세종·충청 56.6%, 서울 55.1%, 부산·울산·경남 53.0%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57.1%로 부정평가(41.8%)보다 15.3%포인트 많았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69.2%, 50대 63.0%, 20대 61.6%, 30대 59.5%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8.4%로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3.7%인 반면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5.9%였다.
윤석열 정부의 전면 개각 필요성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4.6%는 ‘전면 개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7.4%였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생각인지를 묻자 민주당 44.3%, 국민의힘 38.8%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7%, 더불어민주당 41.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1.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8%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5%, ‘없음·잘 모름’은 14.6%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3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