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6-20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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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LGES 배터리 챌린지’를 통해 배터리 소재, 셀, 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혁신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사업 협력과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은 20일 ‘LGES 배터리 챌린지’를 통해 혁신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해 사업 협력과 기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배터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분야의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자 학계, 산업계, 스타트업과 기술개발 협업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3개국, 총 11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지난해 9월 접수 마감 이후 총 9개월에 걸쳐 사업계획 검증,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가 진행됐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창업한 신생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기업규모는 수십억 원부터 수천억 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올해는 배터리 제조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반 기술, BaaS, 전력거래 플랫폼 등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분야에 관한 지원이 대폭 증가했다. BaaS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상금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전방위 사업 협력의 기회를 얻는다. 또한 신사업 계획 유효성 검증(PoC)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아이디어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이들 기업들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혁신기술 특허 등 지식재산권 공유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성록 LG에너지솔루션 오픈 이노베이션팀 연구위원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크게 강화하고 고객가치를 극대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