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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4일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보좌진 월급을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받았다.
이 의원은 4일 오전 9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두하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검찰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보좌진의 급여 2억4400여만 원을 돌려받아 국회에 등록되지 않은 다른 직원의 급여와 사무소 운영비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정황을 파악하고 6월9일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6월17일 이 의원의 통영과 고성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3일 이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 의원은 운영비가 부족해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 의원의 혐의와 관련해 7월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의원을 조사하기 위힌 윤리조사관을 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