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고객들에게 손해보지 않는 투자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16일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을 맞아 "투자에 있어선 자기 책임과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명확한 관점과 투자원칙을 유지하고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손해보지 않는 투자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에셋투자증권> |
최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문제는 투자 원칙의 중요성과 2년 전 미래에셋증권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고 짚었다.
이는 4월 말 SG증권발 급락 사태와 14일 5개 종목 하한가 사태 등 불공정거래 의혹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했고 SG사태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데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워렌 버핏의 원칙을 예로 들며 “첫 번째 투자 규칙으로 절대로 돈을 잃지 말 것을, 두 번째로는 첫 번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며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분산 투자는 투자 대상을 여러 국가로 분산해 특정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위험을 회피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투자 콘텐츠, 적시성 있는 상품 제공과 해법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더 나은 고객동맹의 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