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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국민의힘 김기현 "능력 중심 시스템 공천으로 사심 개입 배제"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6-15 1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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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내년 총선 공천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지키고 공천 과정에서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 국민의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54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현</a> "능력 중심 시스템 공천으로 사심 개입 배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복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취임 뒤 100일을 돌이켜 보면서 당의 안정을 회복하는 과정이었다고 소회했다.

김 대표는 “혼란을 딛고 출범한 새 지도부였기에 당의 안정적 운영이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며 “최고위원의 궐위 및 사고 상황 속에서 혼란을 최소화해 흔들림 없는 당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민심의 전달자가 돼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당과 원팀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건강한 당-정-대 관계’도 자리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100일 동안 국민 통합을 위해 힘썼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되새기며 화합 행보를 하고자 노력했다”며 5·18 기념식 참석,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설화를 일으킨 최고위원에 내려진 강력한 징계 등을 예로 들었다.

300일 남은 내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앞으로는 외연 확장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시간은 외연 확장에 힘을 기울여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지지받지 못했던 세대, 지역에서도 우리의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지지 취약 지역, 취약 세대,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각별하게 챙기는 동시에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바닥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민주당을 향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여의도 제1당이 중도·무당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정치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비위 등 도덕불감증에 기인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현직 당 대표부터 소속 의원 수십 명이 수사나 재판을 받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해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민주당은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고 국회를 비정상으로 만들고 거리로 나가 선전·선동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인사들과는 벽을 세워서 (민주당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비정상의 정상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방점을 찍고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음 총선의 시대정신은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정책이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과 국익만을 따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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