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시아나항공, 노선 구조조정으로 3분기 실적개선 예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08-03 15:08: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이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 출범에 따른 단거리노선 구조조정 효과로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 출범으로 단거리노선을 구조조정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며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기도 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노선 구조조정으로 3분기 실적개선 예상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7월 에어서울을 출범시키고 일부 단거리노선을 에어서울에 넘겼다. 순차적으로 단거리노선을 에어서울에 이관하고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노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공격적인 영업확대로 단거리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을 잃어왔다.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심화되어 단기노선의 운항단가가 계속 떨어져 수익률이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노선을 에어서울에 넘겨 고정비를 절감하고 에어서울은 이를 통해 저비용항공시장에 안착해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서울은 하반기에 항공기 3대를 추가해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한다.

3분기에 내국인 출국자수도 증가해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증가로 항공여행을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대체휴일제 확대로 휴가일수가 늘어나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16년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2143만여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 연구원은 “내국인 출국자수는 민간소비증가율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미 7, 8월 여객예약률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항공여행 중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유가 기조가 3분기에도 유지돼 연료비 절감이 예상되는 점도 아시아나항공에게 긍정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 영업이익 1112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60.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