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대한상의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일본 재계와 만남에 ‘목발 투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3-06-09 15:3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상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일본 재계와 만남에 ‘목발 투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목발을 짚은 채 일본재계 인사들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된 회의’에 목발을 짚고 참석했다.

최 회장은 앞서 6일 테니스를 치다가 발목부상을 당했는데 한일 재계관계를 돈독히 다지면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리기 위해 이날 행사 참석을 강행했다.

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 재계 인사들에게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이다”며 “곧 열릴 2025 일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하나의 솔루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속담에 세 사람이 모이면 문수보살과 같은 좋은 지혜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두 나라 상의가 머리를 맞대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 과제에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해마다 두 나라 사이에 열렸으나 한일 무역갈등과 코로나19 사태로 2018년부터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은 “최 회장의 건강한 모습을 못볼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보게 돼 안심했다”며 “양국 관계가 이렇게 개선의 궤도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바야시 회장은 “앞으로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2030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부산엑스포를 계기로 한일 교류가 확대돼 상호 관계가 심화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