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DS투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재인상 가능성 낮아, 캐나다 호주와 상황 달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6-09 09:01: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지만 한국은행의 재인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강승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캐나다와 호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일주일 앞두고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 한국의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 우려를 키웠다”며 “다만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을 물가가 반등한 두 나라와 다르게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DS투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재인상 가능성 낮아, 캐나다 호주와 상황 달라"
▲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렸지만 한국의 재인상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7일(현지시각)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올렸다. 앞서 호주 중앙은행(RBA)도 6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3.85%에서 4.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캐나다는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호주는 4월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두 나라가 다시 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재인상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5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호주중앙은행도 지켜보겠다고 해놓고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한국이 절대로 그렇게 못 할거라고는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캐나다와 호주의 물가 수준은 한국과 달리 높은 수준이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캐나다와 호주의 금리 재인상에는 목표(2%)를 크게 웃도는 인플레이션과 물가 반등에 따른 고물가 고착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며 “또한 두 나라 모두 코로나 종식 뒤 유학생 증가 및 경기부양을 위한 이민정책으로 임대료가 올라 추가 물가 상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한국과 캐나다 및 호주의 물가 수준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는 3.3%로 기준금리(3.50%)를 밑돌았지만 호주 4월 CPI는 6.8%로 기준금리(4.1%)를 크게 웃돌았다. 캐나다 4월 CPI는 4.4%로 기준금리(4.75%)를 하회했지만 10개월 만에 첫 상승세를 보였다.

강 연구원은 “한국은 현재 수준에서도 높은 금리에 따른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며 “한국 물가는 다른 나라들보다 안정적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호주 캐나다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저축은행 CEO 소집해 부동산PF 정리 압박, 현장점검도 검토
최태원 노소영 이혼소송 '2심 선고 뒤 판결문 수정' 관련 대법원 심리한다
해외 성과가 가른 게임사 3분기 실적, 3N에서 NK 양강구도 굳어진다
월가도 한국 반도체 대장주 교체론, 외국인 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사고
구글 아마존 MS 소형원전 확보 경쟁, 기술적 한계와 핵폐기물 문제는 '약점'
올겨울 해외여행 동장군 피해 어디로, 다 가는 곳 식상하다면 여기로
수익성 악화 JYP엔터 다음 보이그룹 절실, 박진영 세대교체 부담 커져
‘김건희 국감’ 속 정책질의 돋보였다, 국힘 이상휘 김희정 민주당 김남근 강유정
아이에스동서 2차전지 재활용사업 지속 강화, 권민석 전기차 캐즘 다음 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용 전기료 인상' 충격, 내년 비용 부담 수천억대 늘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