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의 은행별 금리 수준이 공개됐다.
시중은행 11곳은 8일 오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은형별로 책정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공시했다. SC제일은행은 2024년 계좌를 출시할 예정이라 이날 공시를 하지 않았다.
▲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이 5.5~6.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은행연합회. <연합뉴스> |
3년 고정 기본금리는 3.5~4.5% 범위였다.
소득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모두 같았다. 우대금리는 △총급여 2400만 원 이하인 경우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 원 이하인 경우 △연말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 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1.50~2.00% 수준이었다. 적금담보대출 가산금리는 0.60~1.30% 범위였다.
기본금리에 소득 우대금리, 은행별 우대금리까지 더한 합계 수치가 가장 큰 곳은 IBK기업은행(6.5%)이었다. 나머지 다른 은행도 5.5~6.0% 수준이었다.
다만 이날 공시된 금리는 확정 금리가 아니다, 최종 확정 금리는 12일에 공시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들의 중장기적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5년간 매달 70만 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을 더해 5천만 원가량의 목돈을 만기에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자격은 개인소득 6천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소득이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15일부터 가입신청을 받는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