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코레일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과, "부상자 치료와 보상에 최선"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6-08 17:07: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코레일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부상자 치료와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과, "부상자 치료와 보상에 최선"
▲ 코레일은 6월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뒤 수인분당선 수내역의 모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코레일은 합동 사고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모든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 또한 마련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수내역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8대 점검을 당장 이날 안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와 비슷한 시기에 설치된 8개역, 37대 에스컬레이터 점검도 최대한 빠르게 실시한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25분 수내역 2번 출구 방향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던 에스컬레이터가 원인 불명의 역주행을 일으키며 발생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시 누군가가 수동 조작 장치 등을 작동시켜 일부러 에스컬레이터를 정지시켰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계적 결함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고로 모두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11명은 귀가했으며 입원해 치료를 받던 3명 가운데 2명 또한 오후 2시 기준으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역주행 방지 장치, 보조브레이크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9월3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실시한 정기검사에서 7월7일까지 유효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기기는 지난달 10일 유지보수업체에서 실시한 월간 점검에서도 ‘양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시설물 관리·안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