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이투자 "미국 6월 FOMC 금리동결 가능성, 물가 상승 압력 크게 약화"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6-05 09:07: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건너 뛸(Skip)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6월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중단이 아닌 스킵(Skip, 금리인상 건너뛰기)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며 “6월 금리인상 건너뛰기 가능성은 더딘 물가 둔화세와 잠재된 신용경색 위험 등으로 크다”고 바라봤다.
 
하이투자 "미국 6월 FOMC 금리동결 가능성, 물가 상승 압력 크게 약화"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건너 뛸(Skip)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 차기 부의장 지명자 겸 이사 모습. <연방준비제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일 8시40분 기준 77%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23.0%)을 크게 웃돈다.

5월 중순만하더라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동결보다 2배 이상 높았던 적도 많았다. 

다만 필립제퍼슨 미국 연준 차기 부의장 지명자 겸 이사가 5월31일(현지시각)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최종금리에 도달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동결을 ‘건너뛰기(skip)’라고 표현한 뒤 동결가능성이 인상가능성을 앞질렀다.

건너뛰기 주장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로는 느려진 물가 상승속도가 꼽혔다.

박 연구원은 “더딘 물가 둔화세와 같은 소위 물가의 끈적임이 약화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며 “중고차 가격이 2달 연속 큰 폭으로 내렸고 ISM 제조업지수 가운데 가격지수가 5월 급락하는 등 물가 압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신용경색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도 기준금리 건너뛰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SVB 사태발 신용경색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일부 대형은행들의 신용파산스왑(CDS)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연준은 추가 금리인상보다는 신용불안을 추가로 진정시킬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이에 따라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상황을 더 지켜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인상 효과는 지금부터 맞이할 것으로 보여 미국 연준은 효과를 확인하고 추가 인상을 결정할 공산이 커졌다”며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3일 발표)이 변수지만 시장예상을 크게 웃돌지 않는 한 금리인상 건너뛰기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방산협력 특사' 강훈식 유럽 출국, "K방산 4대 강국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엔비디아 젠슨 황 APEC 기간 방한, 28~31일 CEO 서밋서 비전 공유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김동관, 트럼프와 7시간 '골프 회동'
고려아연 '전략광물' 갈륨 공장 신설, 557억 투자 2028년부터 15.5톤 생산
상위 20대 기업 중 13곳 장애인고용률 미달, 부담금 1천억 육박
국힘 추경호 "공정위 과징금 1위 쿠팡 1600억, 최다 제재는 현대백화점"
청년고용률 17개월째 하락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 
스타벅스 6년 동안 선불충전금 2조6천억, 이자수입만 408억 달해
이재명 "여순사건 진상규명해야, 국가 폭력으로 희생자 나오지 않도록 할 것"
에코프로, 창립 27주년 맞아 임직원 2400명에 자사주 24만주 지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