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1분기 민간소비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보다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023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 한국경제가 1분기에 민간소비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보다 성장했다.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가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제조업은 운송장비와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3%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의료와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등이 감소하여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부문이 증가하며 지난해 4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 현물 수혜가 늘어나며 지난해 4분기보다 0.4%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3%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면서 지난해 4분기 대비 5.0%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4.5% 증가했고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4.2% 늘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4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도 1.9% 늘었다.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4%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