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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폴더블폰 자신감, "삼성이 개척한 제품이 세계 주류 됐다"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5-31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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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사업부장 사장이 폴더블폰 사업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7월 말에 새로운 폴더블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구글도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만큼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앞선 기술력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17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태문</a> 삼성전자 폴더블폰 자신감, "삼성이 개척한 제품이 세계 주류 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31일 베트남에서 열린 현지 언론 간담회에서 폴더블폰 사업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뉴스룸>

31일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뉴스룸에 따르면 노 사장은 베트남에서 열린 현지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을 주류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인폴딩 폴더블(안으로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후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폴더블폰 시장이 커졌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의 대화면 경험,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향상된 휴대성, 뛰어난 전면 카메라 성능 등 프리미엄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시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폴더블폰과 같은 폼팩터의 혁신은 전체 시장 생태계를 풍요롭게 만들어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을 주도하면서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계속해서 갱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더블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2022년 12월2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폴더블폰 출하량은 2270만 대로 지난해보다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폴더블폰 시장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도 올해 6월 폴더블폰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DSCC가 2022년 12월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21년 88%에서 2022년 78%, 2023년 7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런 가운데 전자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르면 7월 말 신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 신제품 공개에 앞서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냄으로써 경쟁 격화에 따른 우려를 털어내고 시장의 기대를 끌어내려 한 것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구글 폴더블 출시는 삼성전자에 절실히 필요한 경쟁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지난 몇 년 동안 진정한 경쟁자 없이 순항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경쟁은 고객에게 더 나은 제품을 고려하도록 강요한다”며 “그런 만큼 사람들이 갤럭시Z폴드5에 쏟는 관심도 상당하다”고 바라봤다. 김바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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