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러시아 에너지 수입규제 힘 잃었다, 분석기관 "유가상한제 기준 낮춰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3-05-25 17:34: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제한하는 유럽연합(EU)과 G7 국가 제재안이 효과를 잃고 있다는 전문 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러시아가 3~4월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 에너지 수입규제 힘 잃었다, 분석기관 "유가상한제 기준 낮춰야"
▲ 러시아 에너지 제재가 효과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중국 저장성에 계류된 유조선. <연합뉴스>

핀란드 연구기관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4월 유류세 수입도 3월 대비 6% 증가했다.

유럽연합이 지난해 12월 러시아를 겨냥한 유가상한제를 시행한 뒤 수입이 급감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CREA 수석 분석가 라우리 뮐리비르따는 “러시아는 제재 뒤 처음으로 유가상한제 기준보다 높은 가격에 원유를 수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안이 이처럼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유가상한제는 유럽연합과 세계 주요 7개국(G7)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만들고자 러시아산 원유 구매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한 제재안이다. 

CREA는 유가상한제 기준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30달러까지 낮추는 등 추가 조치가 이뤄져야만 제재안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