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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현대미포조선 선가 상승 효과 본격화,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5-24 0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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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미포조선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수주 선종의 구성(믹스) 개선과 선가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 "현대미포조선 선가 상승 효과 본격화,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
▲ 현대미포조선이 선종 구성 개선과 선가 상승 효과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 9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23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대형컨테이너선 중심의 건조물량을 보유한 대형 조선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의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부터 선종 구성(믹스) 개선과 선가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수주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컨테이너선의 수주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글로벌 석유제품 물동량 증가와 노후화 선대의 교체 발주 확대로 현대미포조선은 주력 선종인 PC선 중심의 빠른 수주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올해 PC선 발주는 꾸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2412억 원, 영업이익 5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1%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한 연구원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이어진 저가 수주물량을 점진적으로 소화하며 저가 수주 투입분에 따른 적자는 작년 4분기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대형 조선사보다 수주 선종에 대한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특정 선종의 수주 감소분을 선종 다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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