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5주 동안 약 3천억 원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3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5주 동안 약 3천억 원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전 8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7% 내린 359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04% 내린 243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24% 상승한 41만4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13%), 에이다(1.15%), 도지코인(0.35%), 폴리곤(0.87%), 트론(3.0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1.24%), 폴카닷(-0.1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과 주식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돼 주저하는 한 주를 시작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메카시 하원 공화당 하원의장이 월요일 부채 한도 논의를 위해 만날 때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조 바이든과 케빈 메카시의 3번째 부채 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가상화폐 하락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의 이어진 하락세에 디지털 투자 상품도 5주 연속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인데스크는 코인쉐어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지난주 유출액이 3200만 달러(약 420억 원)로 5주 연속 누출액은 2억3200만 달러(약 3050억 원)로 증가했다”며 “비트코인을 통한 공매도 상품에서도 지난주 130만 달러(약 17억 원) 유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