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3차 발사를 기념하는 유니폼과 상징물을 내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24일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하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날 공개한 엠블럼은 원형과 방패형의 총 두 종류다.
원형은 우주사업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순환을 상징한다. 가운데를 관통하는 누리호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빛나는 별들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을 위해 헌신하는 연구원과 엔지니어 등을 의미한다.
방패형의 모형은 전장에서 앞장서는 방패에서 따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어렵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우주산업 분야에 앞장서 도전하겠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의지를 시각화했다”며 “엠블럼에는 누리호와 함께 미래 탐사 목표인 달과 화성을 배치했고 우주 탐사의 열정과 기술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겠다는 감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엠블럼 2종을 적용한 유니폼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의상 감독을 맡았던 디자이너인 송자인 씨와 함께 제작했다.
빛나는 별을 상징하는 은색을 바탕으로 날아가는 발사체의 형상을 날렵하고 역동감 있게 깃, 포켓, 지퍼 등에 적용했다. 실제 옷을 착용하는 임직원들의 활동성과 통기성을 감안해 뒷면을 절개하는 등 실용성도 고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현장을 비롯한 주요 우주 사업 이벤트에서 엠블럼과 유니폼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인 우주 분야에 도전하는 한화의 의지를 상징물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고 싶다”며 “많은 국민이 누리호와 우주에 관심을 갖도록 기념품 형태로 제작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