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해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우리나라 경제가 앞으로 1년 동안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7%로 나타났다. 사진은 5월18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는 윤 대통령. <연합뉴스>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7%, 부정평가는 5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12일 발표)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51%로 부정평가(41%)보다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49%)와 부정평가(43%)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이 각각 57%, 서울 54%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58%, 부정평가 30%로 오차범위 밖이다. 60대의 긍정평가(47%)와 부정평가(46%)는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0%, 30대 68%, 50대 61%, 18~29세는 57%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6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5%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7%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국방·안보’가 5%,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노조 대응’이 각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33%)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도 ‘경제·민생·물가’ 10%, ‘일본관계·강제동원 배상문제’ 7%, ‘소통 미흡’과 독단적·일방적’이 각각 6%였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현재보다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비슷할 것’은 2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5%·무선95%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