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민의힘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김기현 "5월 정신 계승" 약속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5-18 09:5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5·18을 맞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립서비스’ 발언 등으로 냉담해진 호남 민심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54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기현</a> "5월 정신 계승" 약속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5월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회의를 열고 “오늘은 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라며 “민주화운동의 본산 민주영령들께서 잠들어 계신 이곳 광주에서 최고위를 열고 광주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민주영령님들의 안식과 명복을 빈다”며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평생을 살아가시는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김 대표는 ‘5월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5월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자산”이라며 “그날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날 자유와 인권, 평화, 민주주의를 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나 5월 정신을 계승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우리 당의 진심이 훼손되거나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는 발언도 나왔다.

김 대표는 “5월 정신 앞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특정인이나 특정 그룹의 정치적 전유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민주 영령들의 희생을 오도하는 것이며 광주와 호남 시민들에 대한 도리도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 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대표는 “약무호남시무국가,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이순신 장군님의 말씀”이라며 “약무호남 시무국민의힘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호남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호남이 보다 살기 좋은 지역이 돼 우리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주축으로 계속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은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또한 “호남 경제발전은 단순히 한 지역의 경제적 성취를 넘어 시대 상황에 맞춰 광주 정신을 새롭게 꽃피우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광주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 집권여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 대통령에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