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18일 한화투자증권이 현대로템(사진)과 관련해 2분기에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현대로템 주가는 3만1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2분기 폴란드에 K-2 전차를 수출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부터 납품을 본격화하면 더욱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4조4992억 원 규모의 K-2 전차 180대를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4개월 만에 초도물량을 출고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올해도 18대 정도의 물량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4년부터 납품이 본격화되는 만큼 2024년 실적을 더욱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철도사업을 하는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로템은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연간 영업이익률이 2%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국내 저수익 수주 물량을 마무리되고 있다”며 “레일솔루션의 전체 잔고 65% 이상이 해외물량인 만큼 앞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4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1%, 영업이익은 123.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