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5-17 0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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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가 대용량 포대 쌀을 판매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7일 전국 2천여 개 매장에서 4~10㎏ 포대 쌀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17일 전국 2천여 개 매장에서 4~10㎏ 포대 쌀을 판매한다. < BGF리테일 >
BGF리테일은 CU의 커머스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포대 쌀을 판매한 적이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용량 양곡류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이 이번에 판매하는 쌀은 ‘한눈에반한쌀’(5㎏/2만1500원, 10㎏/3만8천 원), ‘땅끝햇살’(4㎏/1만5천 원, 10㎏/3만 원) 등 모두 4종류다.
한눈에반한쌀은 히토메보레 품종, 땅끝햇살은 새청무 품종이다.
새청무는 전남농업기술연구원이 2009년부터 약 7년에 걸쳐 개발에 성공한 순수 국내 품종으로 도시락 등 CU에서 판매하는 모든 간편식품에 사용되는 쌀이다.
BGF리테일은 양곡까지 판매 범위를 넓힌 이유에 대해 편의점에서 식재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CU 식재료 매출증가율은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2021년 21.4%, 2022년 19.1%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0%가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해당 상품 발주를 진행한 2천여 개 매장의 판매 동향을 지켜본 뒤 판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정재현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쇼핑 문화가 정착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이런 변화에 맞춰 BGF리테일은 정육, 양곡, 채소 등 상품 영역을 확대하며 고객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