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유안타증권 "미국 빅테크 수익률 상승세, 코스피와 동조 강화돼 긍정적 영향"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3-05-17 08:52: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와 한국 증시의 동조현상이 강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 "미국 빅테크 수익률 상승세, 코스피와 동조 강화돼 긍정적 영향"
▲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견조세로 한국 증시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 빅테크와 국내증시의 주가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며 “빅테크의 주가가 견조한 국면에서 국내증시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초 미국증시 기관투자자들의 1분기 포트폴리오가 공개됐다. 빅테크 관련주의 비중이 대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애플의 비중을 지난해 말 38.9%에서 46.4%로 늘렸다. 레이 달리오의 브릿지워터는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중을 늘렸다.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애플 51만 주를 비롯해 알파벳 27만 주, 마이크로소프트 26만 주, 아마존 23만 주, 메타 9만 주 등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률은 연초부터 30~90%대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 주요지수인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7.7%, 18.1%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강세로 빅테크 종목의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은 떨어졌으나 안정적인 재무 및 영업의 질 등을 볼 때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빅테크 주가는 미국증시뿐 아니라 국내증시에서도 중요하다”며 “지난해 11월 이후로 빅테크 기업들의 평균 주가 흐름과 코스피 지수의 동조 경향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소프트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공급망 재편 정책으로 빅테크들이 장비투자의 비중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들의 지출 확대도 국내 증시에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들의 지출과 한국 기업이익의 상관관계가 높다는 점을 볼 때 빅테크의 지출 확대가 국내 기업들의 이익 반등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SK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발행어음 시너지 기대, 엄주성 IB 통한 수익 다각화 속도낸다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