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주가조작 라덕연 일당 재산동결 위해 2642억 추징보전 청구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05-16 19:53: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 주가조작 세력의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과 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은 라 대표와 그의 일당이 부당한 방법으로 벌어들인 2642억 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주가조작 라덕연 일당 재산동결 위해 2642억 추징보전 청구
▲ 검찰이 라덕연 일당 재산을 동결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는 라 대표의 모습. <연합뉴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를 법원에 기소하기 전에 범죄수익으로 의심되는 만큼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절차다. 

법원이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면 금융계좌 등이 묶여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게 된다. 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라 대표와 그 일당이 주가 시세조종을 통해 약 1321억 원의 부당수익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수익금의 50%를 수수료로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그 두 배인 2642억 원을 범죄수익으로 산정했다. 

라 대표는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과 범죄수익은닉법 등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