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480.2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하나은행 딜링룸.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05포인트(0.61%) 상승한 2494.40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줄여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이후 상승해 다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 반도체 관련 업종 강세 및 원화 강세 등으로 장 초반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장중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원화 약세 전환되고 기관투자자가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2263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61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5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음식료(1.3%), 전기전자(1.0%), 기계(0.8%) 종이목재(0.7%)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40%), SK하이닉스(4.63%), 삼성전자우(1.84%) 등 반도체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강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0.58%)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2%), 삼성SDI(-0.45%), 현대차(-2.64%), 기아(-3.0%), 네이버(-2.12%)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0.27%) 오른 816.7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엔터테인먼트 업종 등 강세에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동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줄여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홀로 140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06억 원어치, 65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락문화(6.4%), 금융(3.8%), 일반전기전자(1.6%)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20.84%) 주가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2.46%), 에코프로(5.76%), 엘앤에프(2.24%), 펄어비스(0.11%), 오스템임플란트(0.05%)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7%), HLB(-0.86%), 셀트리온제약(-0.25%), 카카오게임즈(-1.29%)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