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가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효과로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133억 원을 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삼성화재가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효과로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
1분기 매출은 5조3388억 원, 영업이익은 83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21% 각각 늘었다.
1분기 보험손익은 61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 증가했다. 투자손익도 23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8% 늘었다.
IFRS17에서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12조3501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88억 원 확대됐다.
다만 장기 위험 손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포인트 상승한 88.9%로 집계됐다.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신 지급여력비율(K-ICS)은 273.2%로 지난해 말보다 20.3%포인트 개선됐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새로운 회계제도의 안정적 도입과 함께 우수한 사업 실적을 시현하고자 했다”며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해 중장기적 손익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