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원장 김주현, 'SG발 사태' 관련 "CFD 계좌 3400개 전수조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5-11 16:3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의 통로가 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해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SG증권발 사태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향을 묻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CFD 계좌 3400개를 전수조사하는 등 기획 테마 조사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9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주현</a>, 'SG발 사태' 관련 "CFD 계좌 3400개 전수조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SG증권발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 대응이 느렸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대해서는 “이 사건을 언론에서 간접 제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제보를 받고 2주도 안 돼 관련자들의 출국을 금지하고 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압수수색까지 했다”며 “이러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연일 급락세를 보였던 8개 종목과 관련해 시장에서 ‘작전설’이 이미 흘러나왔음에도 금융당국이 너무 뒤늦게 인지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증거금 40%를 내면 보유한 원금 이상으로 차입(레버리지)해 투자할 수 있으나 주가가 하락해 증거금이 부족해지면 반대매매(증권사가 주식을 강제처분하는 것)가 일어나 원금 이상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

미등록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 일당에 투자한 피해자들은 본인 명의로 CFD 거래가 이뤄졌는지 모르고 있다가 투자한 원금에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메모리 하반기 성과급 100%, MX사업부 기본급의 75% 지급
중국 ESS 배터리 육성에도 전기차 성공전략 재현, 내수시장 '판' 먼저 키운다
KT 해킹 조사결과 연내 발표에 과징금 시계 빨라진다, 역대급 과징금 가능성에 위약금면..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조현범, 횡령·배임 혐의 항소심서 징역 2년으로 감형
서울 미아동 130 일대 1730세대로 재개발, 첫 층층공원 적용 신통기획
SK '리밸런싱'으로 현금 10조 이상 확보, 최태원 AI·에너지로 사업구조 전환 본격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자급체제 구축에 프랑스 재도전, '노스볼트 실패 사례' 떠오른다
iM뱅크 이끌 '포스트 황병우' 강정훈, 경영전략 강점으로 전국구 도약 이끈다
콜마비앤에이치 자본잠식 중국법인에 자금 수혈, '원톱 체제' 윤상현 건기식 직접 챙겨
국토부 철도파업 대비 비상대책본부 가동, 2차관 강희업 "불편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