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0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2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전기차’를 꼽았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전기차 생산,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수출 선적부두를 시찰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하나증권은 “글로벌 전동화 가속화 국면에서 생산능력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차그룹은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으로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된다.
전기차 관련주로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한온시스템, HL만도, 현대위아 등이 있다.
하나증권은 “기아가 앞서 4월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해 언급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스마트팩토리와 전기차충전 관련주도 함께 제시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 관련주로는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무벡스, 휴림로봇, 유일로보틱스가, 전기차충전 관련주로는 SK네트웍스, 모트렉스, 롯데정보통신, 휴맥스홀딩스, 디스플레이텍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