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약보합 마감하며 2510선을 지켰다. 코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내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13%) 내린 2510.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와 비슷한 선에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 전환했다.
▲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13%) 내린 2510.06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장 초반 원화 약세폭 확대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며 “장중 원화 약세폭 축소 및 기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약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397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37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7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료정밀(-1.2%), 섬유의복(-0.8%), 비금속(-0.7%), 전기전자(-0.6%) 업종이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0.90%), 현대차(1.23%), 기아(0.57%), 네이버(NAVER)(1.93%) 등 4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1.58%), LG화학(-0.55%), 삼성SDI(-0.58%), 삼성전자(-0.18%)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76%) 하락한 835.8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지수는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로 1%대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외국인투자자 매도폭이 축소되면서 하락폭을 줄여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109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2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6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송(-3.9%), IT부품(-2.0%), 방송서비스(-2.0%) 업종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 등 셀트리온 그룹주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2.35%), 엘앤에프(-2.0%), JYP엔터테인먼트(-0.33%), 카카오게임즈(-0.25%), 오스템임플란트(-0.21%), 펄어비스(-0.56%)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렸으며 HLB 주가는 전날과 같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