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삼성SDI GM과 미국 배터리공장 투자 길 열렸다, 인디애나주 인센티브 결정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5-09 09:38: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 GM과 미국 배터리공장 투자 길 열렸다, 인디애나주 인센티브 결정
▲ 삼성SDI와 미국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이 인디애나주에 설립될 가능성이 더욱 유력해졌다.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공장 참고용 이미지. <삼성SDI>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GM과 손잡고 미국 인디애나주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설립하며 주정부 차원에서 제공하는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디애나주 당국이 당초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을 대상으로 하던 지원 방안을 다른 배터리업체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9일 지역언론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GM과 삼성SDI의 배터리 합작 생산공장 설립 위치가 인디애나주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졌다.

GM은 당초 해당 지역에 LG에너지솔루션과 네 번째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설립하려는 계획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합작공장 대신 미시건주에 자체 공장을 증설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GM은 삼성SDI를 새 파트너로 낙점했다.

삼성SDI와 GM은 최소 30억 달러(약 3조9700억 원)를 투자해 합작 배터리공장을 신설하고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인디애나주 당국은 GM의 이러한 계획 변경에 대응해 당초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에 제공하려던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삼성SDI와 GM에 대신 지원하는 안건에 합의했다.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주정부 차원에서 제공되는 인센티브 내용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 제공하려던 규모와 달라지지 않는다.

삼성SDI가 GM의 기존 투자 계획을 큰 변경 없이 받아들이기로 한 셈이다.

인디애나주는 이미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지역이다. 같은 곳에 새 배터리공장을 설립하면 인프라와 물류 등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디트로이트뉴스를 통해 “GM의 전기차를 향한 미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인디애나주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과 삼성SDI 배터리공장은 2026년부터 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GM이 선보이는 다양한 전기차 신차에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건설하는 미국 내 배터리공장 3곳, 삼성SDI와 신설하는 인디애나주 배터리공장 이외에 추가 투자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가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와 같이 GM과 미국 추가 합작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시승기] 목적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기아 전기차 PV5, 승차감·주행성능까지 잡았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