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이 3일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와타나베 히사노부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 대표(사장) 겸 은행장과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3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에서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와타나베 히사노부 도쿄 키라보시 금융그룹 대표(사장) 겸 은행장이 참석했다.
키라보시는 일본 수도권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을 중심으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그룹이다. 2022년 1월 디지털 전문은행 ‘UI 뱅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ICT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4월 IT시스템 자회사 ‘SBJ DNX’를 설립했다. SBJ DNX는 키라보시 ‘UI 뱅크’에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을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키라보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리테일·디지털 사업 전략 수립 및 추진 △일본 금융시장에서의 디지털·ICT 사업 협력 △운영위원회 구성 및 신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키라보시와 협력을 보다 강화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