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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토레스로 흑자 기반 KG모빌리티, 곽재선 신사업 확대도 탄력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5-03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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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곽재선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회장이 전기차와 전기버스 등 신사업 확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토레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된 만큼 투자 확대에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토레스로 흑자 기반 KG모빌리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곽재선</a> 신사업 확대도 탄력
▲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KG모빌리티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앞으로 전기차와 전기버스 등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곽 회장은 KG모빌리티를 인수한 이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5월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 EV의 개량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11월 토레스 EVX, 2025년 1월 픽업 전기차(프로젝트명 O100)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업계에서는 KG모빌리티가 지난해 8월까지 기업회생절차를 밟을 당시 KG그룹에 인수된다해도 전기차 신차 출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의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토레스 EVX의 경우 3월31일부터 사전계약 접수에 들어갔다.

이뿐 아니라 전기버스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인수에도 나서면서 전기차 사업의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점유율 27%로 현대차(25%)를 따돌리고 1위를 한 바 있다.

물론 2021년 당시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무상태가 악화해 2022년 점유율 하락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전기버스사업에서 경쟁력은 충분히 입증한 업체로 여겨진다.

특히 곽 회장이 KG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기버스 사업은 시너지를 낼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모든 버스를 전기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하노이를 중심으로 모두 1100여 대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곽 회장은 3월 말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베트남 자동차업체인 킴롱모터스와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 등 해외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베트남 푸타그룹 계열사 킴롱모터스와 KG모빌리티는 현지 조립생산(KD)을 통해 2029년까지 21만 대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대상 차종은 토레스와 티볼리지만 베트남 업체와 협력관계를 다져둔 만큼 전기버스 사업으로 확장할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사업기반을 올해 들어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먹거리를 통한 사업 확장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KG모빌리티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0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1.96%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KG모빌리티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25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물론 KG모빌리티는 별도기준으로 2022년 4분기 영업이익 41억 원을 냈다. 토레스의 인기를 기반으로 영업흑자로 돌아서면서 이익체력이 높아진 셈이다.

KG모빌리티는 2023년 1분기에 3만5113대 자동차를 판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50.8%나 늘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에서 토레스가 1만6852대로 47.99%에 이른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전기버스뿐 아니라 특장사업을 위한 법인을 설립해 튜닝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하반기에는 인증중고차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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