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5-03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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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신약과 보툴리눔톡신제제 등을 기반으로 1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대웅제약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24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 대웅제약은 1분기 매출 3224억 원을 내 전년보다 8.1%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전문의약품부문 매출은 기존보다 4.7% 늘어 2069억 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부문은 매출이 40.3% 성장해 426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수출 규모는 59.3% 확대돼 364억 원을 달성했다.
나보타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한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태국,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당뇨 신약 ‘엔블로’ 판매에 힘쓰기로 했다.
엔블로는 당뇨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신장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는 ‘SGLT-2 억제제’계열 약물이다. 1월 국내에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2월 브라질, 멕시코에서 엔블로 기술수출 약 1082억 원 규모를 체결했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5개 국가, 2030년까지 50개 국가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혁신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