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국내외 증권 투자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1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68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국내외 증권 투자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
이는 지난해 4분기 574억4천만 달러와 비교해 94억 달러(16.4%) 증가한 것으로 2008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환거래가 증가한 것은 국내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264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5억8천만 달러(2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03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8억1천만 달러(10.4%) 늘어났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290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3억 달러(17.3%)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거래 규모는 377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51억 달러(15.6%) 늘어났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