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5-02 0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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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로 떨어졌다.
미국 규제 당국이 은행권 위기에 빠르게 대처하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이 은행권 위기에 빠르게 대처하며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전 8시3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85% 내린 378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5% 내린 246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95% 하락한 44만2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43%), 에이다(-2.69%), 도지코인(-0.93%), 폴리곤(-2.27%), 솔라나(-4.27%), 폴카닷(-3.9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2.0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통제권을 장악할 준비를 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거대 은행은 JP모건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자산을 사들이기 위한 경매에서 낙찰됐다고 발표됐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이번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관한 대응을 두고 “미국 은행권이 이런 유형의 위기를 해결할 준비가 됐음을 보여준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이 다음 은행 위기 발생에 대처할 플레이북을 가진 것처럼 보여 가상화폐 시세를 다소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는 최근 이어진 미국 은행권 위기에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