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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우주사업에 미국 MIT 스핀오프 기업 합류, 스타트업 발굴 동참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4-28 15: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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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우주사업에 미국 MIT 스핀오프 기업 합류, 스타트업 발굴 동참
▲ 5월 열리는 보령의 우주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케어인스페이스(CIS) 챌린지'에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핀오프 기업 아우렐리아인스티튜트가 참여한다. 케어인스페이스 홈페이지.
[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우주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열릴 것으로 예정된 보령의 ‘케어인스페이스(CIS) 챌린지'에 기존 파트너사 액시엄스페이스와 함께 미국 우주개발기업 아우렐리아인스티튜트(Aurelia Institute)가 참여한다.

아우렐리아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내부 조직 ‘우주 탐사 이니셔티브(SEI)’에서 갈라져나온 기업이다. SEI를 창립한 아리엘 에크블로 박사가 아우렐리아 CEO를 맡고 있다.

아우렐리아는 우주 개척을 보다 안전하고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우주 구조물 ‘테세레(TESSERAE)’를 개발한다. 테세레는 전자 시스템을 탑재한 타일들로 구성되며 우주공간에서 자율적으로 조립된다. 필요에 따라 구조를 바꿀 수 있고 분해 후 재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우렐리아와 액시엄스페이스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우렐리아는 앞서 2022년 액시엄스페이스가 주도한 민간 우주인의 국제우주정거장(ISS) 방문 프로젝트 ‘AX-1’에 참여해 초기형 테세레의 성능을 시험했다.

이번 CIS 챌린지 참여를 앞두고 김정균 보령 대표와도 이미 만남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는 올해 3월 아우렐리아와 SEI, MIT가 공동 주최한 우주산업 전문가 모임 ‘비욘드 더 크래들 2023’에 패널로 참여한 바 있다.

아우렐리아는 보유한 우주사업 역량을 활용해 CIS에서 경쟁력 있고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지난해부터 우주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우주정거장 개발기업 액시엄스페이스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한편 CIS 챌린지를 시작했다.

CIS 챌린지는 우주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투자와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령은 작년 제1회 CIS를 통해 스타트업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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