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3-04-28 14: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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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키움증권 주가가 홀로 하락세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최근 드러난 주가조작 사태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28일 오후 2시6분 코스피 시장에서 키움증권 주식은 전날보다 2.30%(2200원) 하락한 9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오후 2시6분 코스피 시장에서 키움증권 주식은 전날보다 2.30%(2200원) 하락한 9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73%(700원) 내린 9만4900원에 출발해 장중 8만9900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10.76%), 메리츠금융지주(6.37%), 미래에셋증권(3.88%), NH투자증권(3.80%), 한국금융지주(2.42%), 대신증권(1.75%), 유진투자증권(1.00%), 유안타증권(0.58%), 삼성증권(0.45%), DB금융투자(0.37%), 교보증권(0.20%) 등 증권사들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다.
김 회장은 20일 장외매매에서 다우데이타 140만 주를 주당 4만3245원에 매각해 60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다우데이타는 주가조작 대상 8개 종목 가운데 하나다.
그 뒤 24일부터 다우데이타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김 회장이 폭락 직전 주식을 팔았다는 사실에 시장에선 주가조작 세력과 김 회장이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퍼졌다.
다만 키움증권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