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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백신사업에 5년간 2조4천억 투자, 안재용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3-04-28 09: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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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백신 개발 등에 대규모로 투자해 백신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5년 동안 2조4천억 원을 투자해 해외사업 확대, 백신사업 강화, 신규 플랫폼 확보, 엔데믹 대응 포트폴리오 확보 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SK바사 백신사업에 5년간 2조4천억 투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재용</a> "글로벌 경쟁력 확보"
▲ SK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백신사업에 2조4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먼저 해외에 백신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는 현재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에 2곳 이상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백신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로 했다.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쪽에서도 현재 여러 기업과 구체적 계약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안에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또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글로벌 R&PD(연구 및 공정개발)센터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해 CDMO사업에 적극 활용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백신뿐 아니라 메신저리보핵산(mRNA),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사업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백신 후보물질 5종을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mRNA 기술을 비롯한 신규 플랫폼 확보에도 힘쓴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과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 ‘5 프라임 캡핑’, 지질나노입자(LNP), 변형 뉴클레오시드의 도입 및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향후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현재 개발중인 mRNA 백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mRNA 백신의 한계로 지목되는 열안전성, 높은 가격 문제 등을 개선한 백신으로 해소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대해서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 ‘BN.1’, ‘XBB’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빠르면 상반기 안에 변이 예방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올해 안에 영국, 세계보건기구(WHO) 허가 등을 완료하기로 했다. 

스카이코비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변이에 대응하는 다가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비강 스프레이 등도 개발하는 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백신 및 바이오기업들에게 연구개발을 포함한 전반적 영역의 체계적 투자와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 역사적 계기다"며 "우리 국민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고자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이 백신·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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