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릭스가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의 미국 임상을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OLX101A 투여 부위(노란색)와 위약 투여 부위(검은색) 비교. <올릭스> |
[비즈니스포스트] 올릭스가 임상을 통해 흉터치료제의 효능을 입증했다.
올릭스는 27일 비대흉터치료제 'OLX101A'의 미국 임상2a상 중간결과에서 인체 효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대흉터란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피부 섬유조직이 과다하게 증식해 큰 흉터가 생기는 것으로 말한다. OLX101A는 비대흉터 생성에 관여하는 결합조직성장인자(CTGF) 발현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비대흉터를 치료한다.
올릭스는 이번 임상에서 OLX101A를 활용한 흉터 재건술로부터 24주 시점에 연구자의 흉터 평가척도(POSAS) 점수를 평가했다. 시험결과 OLX101A 투여군은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흉터를 개선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올릭스에 따르면 비대흉터에 대해서는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OLX101A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향후 단독 치료 또는 타 치료법과 병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결과는 올릭스에서 개발중인 치료제 중 최초로 인간 개념증명(PoC, 타당성 입증)을 확보한 것으로 대단히 고무적인 성과다“며 ”글로벌 유수 제약기업 등과 파트너링을 추진해 OLX101A를 비대흉터 치료과정의 시작점이자 중추 역할을 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