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두분기째 연속으로 출하량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합계를 넘어섰다.
26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2분기에 스마트폰 1억3900만 대를 출하했다.
|
|
|
▲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사업부문 CEO. |
이 기간에 삼성전자는 7700만 대, 애플은 4800만 대를 출하했는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합계보다 1400만 대 정도 더 많이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D램익스체인지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올해 들어 두분기째 연속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합계를 넘었다”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분기에 2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1분기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5.1%, 중국의 화웨이가 점유율 9.2%로 2,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분기보다 0.6%포인트 올랐고 화웨이는 0.1%포인트 떨어졌다.
화웨이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2894만 대를 출하하면서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확고한 3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1억 대 이상을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분기에 1분기보다 13.0% 늘어난 1699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중국의 오포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