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세가 떨어지고 있지만 이는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약세가 오히려 가격 반등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장기 투자자들에게 큰 차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
▲ 비트코인의 최근 시세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쉬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24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시세가 2만5천 달러 안팎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온다”며 “그러나 이는 수요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772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4월 중순에 3만 달러대를 돌파하며 상승한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시세 흐름이 반등 구간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어느 정도 상승세를 이어가면 다시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들어서면서 더 높은 수준으로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조정 구간이 나타날 때도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는 다음 강세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들이 이러한 시세 흐름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중장기적으로 강세가 이어지는 동안 발생하는 시세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작용하면서 다시 반등을 이끄는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시세 흐름을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2만5천 달러 안팎의 지지선을 지키지 못 한다면 2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하지만 지지선을 방어한다면 다음 지지선은 3만1천~3만2500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