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바이오랩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집합) 기반 치료제의 국내 임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바이오랩은 24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KBL697’의 임상2a상 지역에 한국을 포함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고바이오랩은 24일 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의 국내 임상2a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KBL697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생균치료제다. 건선 및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궤양성대장염 임상2a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식약처에 신청을 제출했다.
고바이오랩은 2022년 4월 식약처가 '생균치료제 임상시험 시 품질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마련함에 따라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균치료제의 국내 임상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국내 임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끔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