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주형환 "현대차 노조 파업, 수출 회복세에 찬물"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6-07-25 19:27: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으로 7월 자동차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장관은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자동차업계가 5일 동안 36시간 파업을 해서 1만6천 대의 자동차 생산차질과 1만 대의 수출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형환 "현대차 노조 파업, 수출 회복세에 찬물"  
▲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 장관은 “금액으로는 1억5천만 달러 손실에 그쳤지만 상징적인 효과가 있다”며 “지난 5월과 6월 수출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줄면서 반전의 기회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자동차업계 파업이 회복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산업 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4% 줄고 수출도 13.3% 감소했다.

주 장관은 “자동차산업이 전기차 개발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직면해 있고 글로벌 생산기지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 구조조정에 돌입한 조선업계의 파업에 대해서도 생산차질로 수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업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 노사와 협력업체는 물론 지역경제와 국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일부 대기업 노조의 책임감 있고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하반기부터 수출회복과 구조조정 산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이후 수출이 회복되도록 할 것"이라며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공급과잉업종은 8월 초 컨설팅을 시작하고 9월에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중국이 한국산 고부가가치 철강재인 전기강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다른 나라보다 양호한 편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중국 철강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중국 철강업체가 어려움에 빠져있다”며 “중국이 유럽연합(EU)과 일본에도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는데 우리나라는 이 국가들과 비교해 양호한 관세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